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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서도 ‘열정페이’ 요구… 시스템 구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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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
“선거때 동원 대상으로만 생각… 당차원 체계적 지원 대책 시급”
이동학(33·사진)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다음 세상을 준비하는 다른 연구소) 소장은 27일 통화에서 “청년정치에도 ‘열정페이’가 있다”며 “정치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 대한 따가운 시선, 시스템 미비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20대 초반부터 약 10년간 청년정치 활동을 해온 이 소장은 열린우리당 초대 청년정책자문단장을 지냈고 현재 연구소를 설립해 청년정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소장은 “‘정치를 하려면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는 식으로 청년 정치인의 열정을 소비하기만 하는 게 현 정당 구조”라며 “인식과 제도 양면의 진입 장벽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주먹구구식으로 정당 예산이 편성되고, 당대표가 바뀔 때마다 조직이 흔들리는 환경에선 청년정치가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과거 청년정치가 유력 정치인의 하부 조직으로서 기성 정치의 파벌과 연결되는 측면도 있었다”고 자성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못박았다.

그는 “열린우리당 창당 때 들어와 그때부터 학생위를 만들려고 했는데 약 7년이 걸렸다”며 “지금도 선거 때 동원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인식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무엇보다 (공천, 예산 지원, 교육 등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당내에서 열심히 활동한 청년정치인들을 키우는 시스템부터 확립돼야 청년 정치가 활성화되고 조직이 튼튼해진다”고 강조했다.

홍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