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분양시장 성적이 좋은 것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1월 비수기에도 새로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인파가 몰려들었고 청약경쟁률 역시 수십대 1을 기록하는 등 분양열기를 잇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에서 펼쳐지는 분양 대전을 미리 살펴본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조감도. |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3차 분양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이 3월 중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작년 1, 2차 분양에서 단기간 100%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롯데캐슬 주거벨트의 마지막 아파트 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의 다양한 특화 설계가 반영되며 별도의 상업시설과 스카이라운지 조성 및 관악산자락의 그린 프리미엄, 도심의 파노라마 조망까지 누릴 수 있다. 전체 단지 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대형 공원 등이 조성된다. 도보 거리에 금천구청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위치하고 금나래아트홀과 도서관, 안양천 수변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다. 지하 5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 84㎡ 1236가구 규모다.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 반전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김포에서는 ‘한강센트럴자이 2차’가 나온다. 작년 공급된 1차 3481가구는 초기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9·1대책 이후 급속도로 팔려나가며 최근 100% 계약 완료를 기록했다. GS건설이 다음달 공급 예정인 ‘한강센트럴자이 2차’ 물량은 전용면적 84㎡ 497가구, 100㎡ 101가구 등 총 598가구 규모다.
◆동(東) 미사강변도시&위례신도시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최대 이슈였던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에서 올 3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뛰어난 서울 강남지역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작년 공급된 주요 단지들은 모두 청약 마감과 단기간 100% 계약 완료를 기록하는 등 올해도 그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최고 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계약 2주 만에 완판된 ‘미사강변센트럴자이’의 여세를 이어 ‘미사강변리버뷰자이’가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91∼132㎡, 총 555가구로 구성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3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C2-4, 5, 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 83㎡, 총 63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 조감도. |
지난해 분양한 5개 단지 총 3800여가구 모두 ‘완판신화’를 기록하며 분양 열기의 중심에 있던 동탄2신도시가 올해에는 더욱 강세를 보이며 분양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3월 동탄2신도시 C-12블록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 복합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3∼49㎡ 262실로 최고 44층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내 대규모 복합단지로 2016년 개통되는 KTX 동탄역과 상업·업무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유럽풍 테라스형 상가로 꾸며지며 차별화된 상업시설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반도건설도 3월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각각 분양한다. KTX동탄역 및 상업·업무시설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며 편의시설과 학교, 공원까지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전용 59∼96㎡로, 5.0의 경우 동탄2신도시 A37블록의 위치에 5개동(지하 2층∼지상 29층), 총 545가구이며, 6.0은 A2블록에 입지하며 6개 동(지하 2층∼지상 29층) 총 532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달 아이에스동서는 A34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공급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 속하지만 1신도시와도 인접해 동탄1·2신도시의 더블 생활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초·중·고교(예정)와 명문 동탄국제고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하 1층, 지상 7∼15층, 9개동 규모, 총 489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74∼84㎡로 구성된다.
용인 수지에서는 내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의 수혜를 받는 단지가 공급된다. 오는 3월 대림산업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총 1237가구의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 ‘e편한세상 수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북(北) 강북 재개발
서울 강북에서는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e편한세상’이 2월 분양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119㎡, 총 1584가구 중 6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호선 아현역이 도보 3분 내 위치해 있고 5호선 충정로역과 애오개역도 10분대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신촌,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서울 강북 도심과 인접해 있어 직주 근접을 누릴 수 있다. 교육여건은 아현초, 북성초와 한성고, 중앙여고가 가까이 있고 이화여대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