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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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약속 내연녀의 고등학생 딸 '수면제' 먹인 뒤 성추행한 40대 늑대

결혼을 약속한 내연녀의 고등학생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추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

29일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강제추행혐의로 박모(46)씨를 전날 거제도에서 검거해 성폭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양주시에 있는 내연녀의 집에서 고등학생인 내연녀의 딸 A양에게 수면제를 소화제라 속인 뒤 먹게했다.

수면제를 먹은 A양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박씨는 "바다로 간다"고 속이고 모텔로 끌고 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면제에 취해 몽롱한 상태였던 A양은 아직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성추행 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