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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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승려 미라 발견…200년간 완벽 가까운 보존

 

1800년대 승려로 추정되는 미라가 완벽에 가까운 원형으로 발견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베리안 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토르(Ulaanbataar)시 성긴헤르엉(Songinokhairkhan)구에서 앉은 채 기도하는 승려 미라가 발견됐다.

놀랍게도 미라는 형체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보존된 상태다. 이에 학자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 미라는 소가죽에 둘러싸인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소식에 고고학 전문가들이 울란바토르에 집결 중으로 전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미라가 러시아 유명 승려 ‘함보 라마(Dashi-Dorzho Itigilov)’의 스승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함보 라마는 1927년 세상을 떠났으며, 2002년 관 속에서 전혀 부패하지 않은 채로 발견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시베리안 타임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