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리딩 금융그룹 위상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
또 하나의 기둥은 ‘핀테크 기업 육성 및 성장 지원프로그램’이다. 핀테크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으로 핀테크 산업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KB인베스트먼트 내 투자전담팀(5명)을 구성하고 핀테크 관련 핵심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우선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바일 결제송금서비스, 모바일 금융보안, 모바일 거래 및 인증시스템, 데이터 분석 및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 기반 금융기술 4개 분야에 주력 투자하기로 했다. KB인베스트먼트뿐 아니라 KB국민은행도 참여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10년 전 KB가 모바일 뱅킹을 주도했으며, 현재는 인터넷 뱅킹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핀테크는 리딩뱅크 회복을 위한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KB는 다시 리딩 금융그룹으로 갈 수 있다”며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