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단은 “장인이 토지를 매입한 전후로 해당 전원주택단지 100여필지를 분양한다는 광고성 기획기사가 언론에 여러 차례 나올 정도로 당시 전원주택단지 매도와 개발을 위탁받은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적극적으로 매수자를 찾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13개 필지의 거래일자가 같은 이유에 대해서는 “매년 7월1일자로 공시지가가 변동되는 점을 고려해 택지 매도를 위탁받은 부동산컨설팅업체가 기존 택지 소유주의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변동일 이전인 6월 29일에 일괄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30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은 투기 의혹에 초점을 맞춰 공세를 강화했다. 인사청문특위 간사 유성엽 의원은 통화에서 “성남땅 부동산 투기 의혹의 해명이 달라지고 있다”며 “분당 토지 의혹이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중) 가장 핵심으로, 철저한 검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다음달 3일 인사청문특위 첫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한다.
박세준·홍주형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