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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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국가 산단사업 추진 이상무”

항공·나노·해양플랜트 산단 3곳 지정
道, 전담 기구 구성… 조직 개편 마쳐
경제효과 27조·일자리 9만여개 기대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우선 공약사업인 경남 진주·사천의 항공, 밀양의 나노융합, 거제의 해양플랜트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이 된 이후 개발에 따른 계획안 마련과 함께 사업 추진이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17일 전국적으로 국가 산업단지 4곳을 지정, 발표하면서 4곳의 지정 지역 중 전북 전주 탄소밸리를 제외한 사천·진주 항공, 밀양 나노융합,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등 3곳을 경남에 몰아주었다.

경남도는 30일 이로 인해 340만 경남도민의 숙원이자 홍 지사가 계획하고 있는 이들 3개 경남 50년 미래 핵심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홍 지사의 6대 핵심사업 중 이번 3대 사업 외 항노화크러스트와 창원국가산단 재구조화 등 2대 사업은 이미 정부 승인을 얻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남아 있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경남 국가산단은 항공 165만㎡(50만평·1단계), 나노 165만㎡(50만평·1단계), 해양플랜트 381만1000㎡ 규모로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경우 항공 271만㎡(82만평·2.3단계), 나노 177만㎡(54만평·2단계)까지 추가 개발을 하게된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사업의 추진 극대화를 위해 지난 2일 핵심 전담기구인 국가산단추진단을 신설해 나노융합 담당, 조선해양 담당 등 2개 담당을 배치한 데 이어 지난 23일 서부권개발본부에 있던 항공우주 담당까지 이관했다.

항공과 나노융합 개발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로 각각 3754억원과 3350억원, 또 남해안권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2020년까지 1조2664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들 국가산단 3곳이 조성돼 많은 관련기업이 입주하면 26조9234억원의 경제 유발과 9만7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