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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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10년간 34㎞ 걸어서 출퇴근“자동차 사주자” 12만弗 성금 모여

미국에서 한 공장근로자가 약 34㎞를 걸어서 출퇴근한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거주하는 제임스 로버트슨(56·사진)이 지난 10년간 하루에 33.8㎞를 걸어서 출퇴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차량구매를 돕자는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일 현재 4499명이 12만6013달러(약 1억3830만원)를 기부했다. 집에서 45㎞ 떨어진 로체스터 힐스의 한 공장에 근무하는 로버트슨은 2005년 몰고 다니던 자동차가 낡아 폐차한 뒤 걸어서 출퇴근해왔다. 차를 살 여력은 없었다. 그의 시간당 임금은 10.5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