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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설 연휴…고향 찾는 귀성객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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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장시간 운전에 필요한 차량관리용품과 자동차 안전용품이 이른바 ‘설 특수’를 누리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귀경길 차량정비 수요로 자동차 용품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부동액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286.1 급증했다. 엔진 오일(45.2%), 정비용품(41.7%), 배터리(19.1%) 등 전 품목군 매출이 증가했다.

오픈마켓에서도 이 같은 양상은 비슷했다.

G마켓이 최근 2주간(1월21일~2월3일) 자동차 용품 관련 매출을 조사한 결과, 배터리충전기와 시트·내장용품이 지난해 설(2014년 1월2~15일)보다 각각 858%, 640% 증가했다. 또 타이어 장착서비스 453%, 정비·장착 서비스 386%,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 239%, 거치대 216%, 충전기 77% 등 신장률을 기록했다.

안전·편의용품 수요도 늘어났다. G마켓의 차량용 소화기와 차량용 면도기 매출은 지난해 설보다 각각 51%, 21% 늘었으며, 유아용 카시트도 15% 증가했다.

옥션이 같은 기간 차량 안전용품 판매 동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 설 연휴 직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안전용품 중에는 사고 비상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안전 삼각대·안전봉이 같은 기간 20% 판매가 늘었다. 1만원대 이하 제품이 인기가 많으며, 삼각대의 경우 둘레에 LED조명선을 부착한 제품도 인기다.

타이어와 스노우체인은 각각 30%, 20% 판매가 늘었다. 해당 제품들은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품으로 옥션 '베스트 100' 자동차 카테고리 내에서도 매년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같은 기간 아이들을 차 안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카시트 판매는 18% 증가했다. 장시간 카시트에 앉을 때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발 받침대 등 유아용 차량용품도 28% 판매가 늘었다. 막히는 차 안에서 용변을 보기 힘든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설 연휴 2주전 10일간(1월25일∼2월3일) 자동차 편의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2014년 1월6~15일)대비 55% 증가했다. 네비게이션을 스마트폰으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차량용 거치대와 휴대용 충전기 매출은 87% 증가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어컨 필터 매출도 54% 늘었다.

박종복 11번가 자동차취미 팀장은 "저유가 시대를 맞아 올 설 연휴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예년보다 극심한 귀성길 정체가 예상되면서 자동차 안전·편의용품을 미리 구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