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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명박·이완구 비난…정부, 유감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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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한 비방공세를 폈다. 이에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비방 중단을 요구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시정배의 파렴치한 거짓말 장사'란 논평에서 "낯가죽이 곰발통보다 두터운 (이명박)역도는 회고록에서 그 무슨 정책성과를 잔뜩 운운했다"며 "그야말로 정치송장의 망령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더욱이 문제로 되는 것은 역도가 회고록에서 북남 비공개 접촉과정을 심히 왜곡하며 우리를 터무니없이 헐뜯는 추태를 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6·15의 기치 밑에 활발히 진행되던 대화와 협력을 가로막고 북남관계를 완전히 풍비박산 낸 이명박이 되레 감히 북남 수뇌상봉 문제를 거들며 그와 관련한 사실을 완전히 뒤집어엎은 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하기는 지적능력이 고작 2MB밖에 되지 않아 저능아로 낙인된 이명박 역도의 기억력을 놓고 보면 별로 놀랍지도 않다"고 인신공격을 했다.

노동신문은 '총리 후보로 된 부패왕초'란 논평에선 이완구 후보자 관련 의혹을 열거하며 "괴뢰보수패당은 이대로 가다가는 이번의 총리 후보도 국회 인사청문회에 가보지도 못하고 중도사퇴한 이전 총리 후보들과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정권 위기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위구심에 사로잡혀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나온 역사와 체험, 부패왕초도 총리 후보로 되는 눈앞의 현실을 통해 남조선인민들은 권력욕으로 썩고 부정부패로 곪아터지는 정치에서 인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부는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우리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이런 비난을 하는 것은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런 비난은 즉각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항의했다.

임 대변인은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북한의 비난에 대해서는 "남북한은 상대방의 내부 문제에 간섭하지 않으며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기로 합의한 바가 있다"며 "따라서 북한이 이런 사회 내부 문제를 두고 사실을 왜곡해가며 공직 후보자를 비난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