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황금연휴를 맞아 자칫 잊히기 쉬운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수요자 관심을 붙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신규공급이 호황을 보이고 있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이 충북 충주첨단산업단지에 분양 중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는 오는 9일부터 모든 계약자에게 다가오는 봄의 레포츠 활동을 위한 자전거를 제공한다. 일부 가구에 한해 좋은 이웃을 추천한 계약자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하는 등 색다른 마케팅도 함께한다.
서울 양천구에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을 분양 중인 롯데건설은 파격적인 할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분 44가구에 대해 최대 1억원대 할인을 올해 들어 시작했다. 계약금 1000만원에 계약이 가능하고, 면적에 따라 최대 22%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용 116㎡, 129㎡의 대형 아파트는 분양가의 50%에 대해 2년간 잔금유예까지 해준다.
대우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분양 중인 ‘인천 논현 2차 푸르지오시티’는 2가지 혜택 중 수요자 선택에 따라 하나를 선사한다. 수익률에 민감한 오피스텔 상품인 만큼 2년간 임대료 지원 서비스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것이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무상으로 실내 인테리어를 해주면서 우물형 천장과 원룸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가변형 벽체 ‘중문’ 등을 만들어주는 서비스이다. 부동산 분양대행 전문업체 이식디벨로퍼의 김담현 부장은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은 지역인 만큼 좁은 공간이라도 인테리어에 민감한 소비자 욕구를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오피스텔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하 7∼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3층부터는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서울 노원구에 분양 중인 SK건설의 ‘꿈의 숲 SK뷰’는 스킨십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견본주택을 연 꿈의 숲 SK뷰는 방문예약 후 지정받은 담당자를 통해 샘플하우스를 관람한 예약자를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전문 역술인이 사주와 타로 점을 봐준다. 이 서비스는 견본주택과 함께 운영되는 분양홍보관에서 진행 중이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허니버터칩’ 과자도 나눠준다고 한다.
나기천 기자
계약금 1000만원에 최대 1억 할인
자전거·황금열쇠 제공 이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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