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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2%, '다중인격 해리성 인격 장애'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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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중인격(해리성 인격 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MBC ‘킬미, 힐미’(주연 지성, 황정음), SBS ‘하이드 지킬, 나’(주연 현빈, 한지민)가 잇따라 방영돼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도 대부분 자신의 내면에 이중인격자가 존재한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해리성 인격 장애’가 나타나는 이유로 심한 학대, 정신적 외상의 충격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대면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인격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 대표이사 김시출)과 취업전문지 워크데일리(www.workdaily.co.kr)는 직장 내 인간관계와 업무 과중, 적성과 조직문화 등의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직장인은 과연 직장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실제로 두 얼굴을 지니고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414명의 82.3%가 ‘직장 내 스스로  해리성 인격장애(이중인격)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언제 스스로 이중인격이라고 느끼는가’에 대한 답으로는 ‘상대방에 따라서 너무 다른 태도를 보일 때’가 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뒤에서 상사 욕하다가 앞에서는 감언이설로 띄어줄 때’(21%), 3위 ‘상사가 전에 지시했던 내용을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행동할 때’(16%), 4위 ‘평소 나태하다가 연봉협상 시기에 일 열심히 할 때’(13%), 5위 ‘당장 그만둬야지 하면서 일 열심히 할 때’(9%), 6위 ‘회사에서 찌질하다가 퇴근 전 예쁘게 변신할 때’(6%), 7위 ‘평소 얌전하다가 회식 술자리에서 돌변할 때’(2%)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직장 동료 중 누가 가장 이중인격자인가?’라는 물음엔 60.1%가 ‘상사’라고 답했으며 ‘동료(28.2%)’, ‘후배(11.7%)’순이었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