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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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국 내 신라유적 및 나당길 개발 착수

중국 내 한중 신라지식인 문화관광자원화사업 병행 추진

중국 양주시에 있는 최치원 기념관 모습
경북 경주시가 중국내 ‘신라유적조사 및 나당길’ 개발에 나섰다.

경주시는 중국내 신라유적 조사 및 나당길을 개발해 한중 신라지식인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1억원의 용역비를 편성, 중국 내 사라져가는 신라 유적 및 신라지식인의 흔적을 조사하고 관광자원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국 동부해안부터 산시성 시안시까지 산재해 있는 신라 유적을 조사해 신라 문화의 지속·체계적인 연구와 기록물을 보존함과 동시에 과거 신라인이 이용했던 당나라까지 옛길을 조사하여 한·중간 새로운 교류 협력을 모색하고 이 길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방향을 정립하게 된다.

한중신라지식인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은 당나라에서 활동해 이름을 떨친 신라 지식인의 문헌 및 전설, 관련 흔적 등을 조사하여 기록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신라 지식인 중 최치원에 대해 집중 조사해 중국 및 국내 최치원 관련 흔적과 유랑루트를 찾아 관광 트레일 개발 등 문화관광자원화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현재 중국내에 신라 유적 및 신라 지식인들에 대한 흔적들이 사라져가고 있는데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더 늦기 전에 후대를 위해서라도 신라 및 신라지식인에 대한 흔적을 조사하여 기록화 하고, 관광 자원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