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3월의 세금폭탄’이 돼 버린 연말정산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선 국세청이 올해 연말정산 결과를 보고하는 대로 이를 분석·정리해 소급적용하는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국세청이 3월쯤 보고할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3월 말∼4월 초에 개정안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가 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4월 임시국회 내 처리 가능성이 크다. 안건 처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의원입법이 될 확률이 높다. 당 관계자는 “2, 3월 내에는 처리가 안 되지만 4월에는 어떤 식으로든 처리될 것 같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연말정산 파동을 해소할 2건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조속히 이 법이 통과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달중·이도형 기자 da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