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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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돌아온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죽인 50대 장애인, 자수

1개월만에 돌아온 동거녀를 말다툼끝에 흉기를 휘둘러 죽인 50대 장애인이 자수했다.

2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정신장애 2급 남모(54)씨는 이날 오전 4시15분쯤 서울 노원경찰서 당고개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남씨는 노원구 불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출했다가 ㅁ개월 만에 집에 돌아온 동거녀 A(48)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남씨는 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을 하던 중 "A씨가 칼을 들고 '죽여 버리겠다'며 말리는 나를 발로 차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내고 있는 남씨는 8년여 전부터 A씨와 동거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