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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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앞 女 차더니 '낄낄'…네티즌 '격분'

횡단보도 앞 여성을 느닷없이 발로 찬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을 격분케 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 약 50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번화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상 속 남성은 손으로 숫자를 세더니 앞에 선 여성의 다리를 걷어찼다. 물론 남성과 여성은 전혀 모르는 사이다.

남성의 발에 걷어차인 여성은 엉덩방아를 찧었으며, 옆에 있던 여성의 친구도 갑자기 벌어진 일에  깜짝 놀란 듯 돌아봤다. 영상에는 촬영자로 추정되는 이의 웃음소리까지 담겨 보는 이를 당혹게 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영상 속 남성 행방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신원 확보를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남성이 누군지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제보해달라”고 부탁했다.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만약 저 남자가 붙잡힌다면 여자들이 발로 걷어찰 수 있게 광장에 묶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다른 네티즌은 “내 여동생이나 언니가 저런 일을 당했다면 경찰에 붙잡히길 기다리지 않고 직접 나섰을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