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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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우리는 쌍둥이…안 믿어지시죠?"

 

흰 피부에 갈색 머리 그리고 검은 피부에 곱슬머리. 믿기지 않겠지만 두 사람은 같은날 태어난 쌍둥이다.

잉글랜드 글로스터에 사는 루시 에일머(18)와 마리아 에일머(18)는 보는 사람마다 “정말 쌍둥이가 맞느냐”고 묻는다. 피부가 하얗고 머리카락이 갈색인 루시와 검은 피부에 곱슬머리인 마리아가 쌍둥이라는 걸 믿을 수 없어서다. 사람들은 이들이 자매라는 사실에 한번 그리고 쌍둥이라는 사실에 두번 놀라고 만다.

다른 외모만큼 성향도 정반대다. 예술디자인을 전공하는 루시와 달리 마리아는 법률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루시는 “마리아는 외향적인 성격이지만 난 수줍음을 많이탄다”며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자랑스레 여긴다는 사실만큼은 똑같다”고 웃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