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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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연구 석학’ 찰스 리, 이화여대 석좌교수 임용

차기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찰스 리(46·사진) 서울대 의대 교수가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이화여대는 지난 1일 한국계 캐나다인인 리 교수를 대학원 생명과학과 초빙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리 교수는 2004년 인간의 유전자 서열은 대부분 같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뒤엎고 사람마다 유전체의 구조는 각기 다르다는 새로운 이론을 증명했다. 리 교수는 사람과 사람 사이 유전체에 ‘단위반복변위’라는 구조적 변이의 존재를 최초로 규명했다. 리 교수는 미국 한림원 정회원으로 2008년 호암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