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의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연일 육아 교육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CCTV 의무화 방안 ▲전국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아동학대 발생 어린이집·유치원에 대한 운영정지 등 서둘러 대책을 내놓았지만,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대안으로 공립 유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공립 유치원은 사립 유치원과는 달리 임용고시에 합격한 교육 공무원들로 이뤄져 교육의 질이 높고, 국가에서 예산을 지원하기 때문에 교재나 교구·급식 등이 체계적인 편이다.
또한 공립 유치원은 비영리이기라 교육비가 사설 유치원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저렴하다.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는 유치원 원비 등 현황(2014년 8월 기준)을 공개했다. 이번 공시에는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 8689곳 모두가 참여해 유치원 원비 현황 및 2014년도 회계결산서, 유치원 평가 등이 공개됐다.
공시 결과 학부모 부담금(입학경비포함)은 공립 유치원의 경우 월별 평균 18만원 정도인 것에 반해, 사립 유치원은 38만원으로 공립유치원보다 무려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업계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아파트 분양 초기 단계부터 공립 유치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이를 분양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연이은 아동학대 문제 등으로 불안한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전하게 등·하원시킬 수 있는 공립 유치원으로 몰리고 있다”며 “공립 유치원 인근 단지들은 통학 차량을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공립유치원 인근 주거단지에는 매물을 찾는 수요자가 많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외부에서 꾸준히 수요가 유입돼 거래가 활발하고 가격 하락의 우려가 적은 만큼 실거주를 원하는 학부모라면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 하다는 것이 관계자 분석이다.
다음은 공립유치원 인근에 분양하는 단지 소개다.
최근 원주혁신도시 C-6블록에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단지 바로 앞으로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춰 수요층의 기대감이 높을 전망이다. 특히 원주시 내에서 5개의 병설유치원이 통합돼 혁신도시 내 조성되는 단설유치원은 학부모들의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