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이 교수는 아산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한국 내에서 한·미 동맹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아산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3%가 한·미 동맹이 필수적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리퍼트 대사가 치료받은 세브란스 병원은 리퍼트 대사의 첫 아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며 리퍼트 대사와 한국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는 글로 마무리했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도 전날 같은 매체에 “주한 미국 대사이자 친구인 리퍼트에 대한 공격은 진정으로 한·미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는 공복(公僕)에 대한 무분별한 폭력”이라며 “개인적 행동일 뿐 한국민의 대미 감정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빅터 차 교수는 “일반 대중은 한·미 동맹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공격을 계기로 미국 대사관의 보안과 경호 절차가 재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와 빅터 차는 모두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