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프랑스 가정집서 아기 시신 5구 발견…수사 착수

 

프랑스의 한 가정집에서 아기 시신 5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보르도 인근 루샤의 한 가정집 냉장고에서 아기 시신 5구가 발견됐다.

시신 1구는 냉동팩에 든 채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4구는 냉장고에 쌓여 있었다. 경찰은 냉동팩에서 발견된 아기 시신이 태어난 지 최대 48시간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기를 발견한 사람은 40대 남성으로 엄밀히 따지면 아기의 ‘아버지’였다. 그는 아내(35)가 임신했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경찰은 여성이 남편 몰래 아기를 낳은 뒤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성은 현재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사건 여파가 큰 관계로 향후 정신감정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써는 여성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한편 두 사람 사이에는 각각 13살, 15살 난 두 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