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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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도 램프리턴(회항)소동으로 1시간반 지연운항, 그 이유가

지난연말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으로 나라가 들썩거린 가운데 이번에 아시아나 항공도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돌아가는 것), 즉 회항하는 바람에 출발이 1시간30분 가량 지연됐다. 

아시아나 회항은 탑승객이 단체비자를 잃어버려 스스로들 내리길 원했기 때문이다.

3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시안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347편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비자를 분실했다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 7명의 요청에 따라 이동 3분만에 탑승 게이트로 복귀했다.

OZ347편은 탑승 게이트로 돌아와 해당 승객들을 짐과 함께 내려준 후 화물 및 수하물 재검색 등을 거쳐 1시간30분 뒤인 오전 11시35분쯤 시안으로 떠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발적 하기이며 보안에 문제가 없었다고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그룹비자는 보통 A4 용지로 돼 있어 분실하는 경우가 있다"며 "탑승수속 당시 비자 원본을 소유해 탑승 절차에 문제는 문제가 없었다. 비행기에 내린 후 검색도 재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