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 식품산업 분야별 원료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3500개 제조업체가 떡이나 과자, 빵 등 식품류와 사료, 화장품 등 비식품류를 만드는 데 국산 농축수산물을 사용한 비중은 2011년 21.2%(453만4855t)에서 2013년 19.6%(477만9057t)로 1.6%포인트 줄었다. 원료의 80.4%(1954만3936t)가 외국산이라는 뜻이다. 제조업체는 2013년 외국산 원료를 사는 데 12조787억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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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축수산물에 소비자의 관심도 줄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날 20세 이상 성인 6311명과 청소년(만 13∼18세 중·고등학생) 941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중 53.4%만 식재료가 국산 농산물인지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는 2013년(56.2%)보다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청소년은 식재료가 국산 농산물인지에 26.0%만 관심을 보였다. 국내산 식품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낼 의향을 밝힌 소비자도 감소하고 있다. 수입식품 지급의향을 100이라 할 때 국내산 축산물 지급의향은 12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농산물 119.8, 수산물 119.1, 외식 115.9, 가공식품 114.5로 나타났으며 학교급식이 114.0으로 가장 낮았다. 외국산보다 국산을 더 좋아하지만 지급의향은 2013년보다 품목별로 2∼4포인트 떨어졌다. 국산 식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성인은 36.5%에 불과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