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미리 둘러본 GS건설의 ‘공덕파크자이 상점가’(그림)가 딱 그런 곳이다. 공사가 진행 중이라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상가와 접해 조성 중인 6.3㎞ 구간의 경의선 숲길공원과 한데 묶어 완공 후 모습을 상상해보니 번잡한 도심에서 이만 한 ‘힐링’ 공간도 없겠다 싶었다.
마침 이날 공사현장 한쪽에 위치한 분양사무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 예비 청약자들로 붐볐다. 분양을 맡은 GS건설의 신우성 소장은 “마포의 중심인 공덕동 일대는 현재 지하철 4개 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에다 주변 재개발을 통한 대단지 아파트 공급으로 초대형 배후수요까지 갖춘 곳”이라며 “분양 전부터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층의 문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시설 밀집지역인 공덕역 역세권에서 상가가 분양된다는 점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GS건설은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한 공덕파크자이에 이어 공덕파크자이 상점가 분양에 나섰다.
GS건설은 이런 장점을 십분 활용해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수길과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카페거리를 능가하는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권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점 간판 윗부분을 최고급 화강석으로 마감 처리하고, 밤에는 그 테두리가 은은한 조명에 빛나도록 할 방침이다. 이름하여 ‘은하수길’이다.
그렇다면 수익률은 얼마나 기대할 수 있을까. 우선 마포대로변 인근 지역은 아파트, 오피스텔을 비롯한 주거단지와 관공서, 업무시설이 밀집돼 기존 고정수요가 풍부한 상권인 데다 최근 재개발을 통한 대단지 아파트가 계속 공급되면서 배후수요의 점증이 예상된다. 현재도 공덕역 일대는 공실 상가를 찾기가 힘들다는 전언이다.
이런 입지에도 상점가 분양가는 3.3㎡당 평균 2350만원으로 비교적 싼 편이라고 한다. 대로변이 약 3000만원, 공원변은 2100만원 선이다. 인근 사무실이나 주상복합 상가의 시세보다 현저히 낮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공덕파크자이 상점가는 환승 역세권 대로변에 위치해 있음에도 주변 주상복합 상가보다 분양가가 낮아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전용면적 36.0675㎡를 분양받는다 치면 평당 분양가를 3000만원으로 가정해 6억8250만원이 들지만, 인근상가 시세로 보면 보증금 5000만원과 임대료 275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 측 전언이다. 대출이 없다면 수익률이 5.22%에 달한다. (02)715-7888
나기천 기자 na@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