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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서(東西)대전’, 위례·마곡 상권 분석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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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에 걸쳐 개발되는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서구를 중심으로 개발 중인 마곡지구는 서울 동서권역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로 손꼽힌다.

대규모 신규 택지지구에 걸맞게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대거 조성되고 특히 마곡지구는 서부권 최대 업무지구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이미 이들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인기를 확인했고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도 완판 행진을 잇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송파 와이즈더샵' 상가는 최고 4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4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마곡지구에 조성되는 ‘마곡 안강 프라이빗 타워’ 오피스도 계약 첫날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은행의 예·적금 금리로 중·장년층들의 투자 플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은퇴 후 30년을 내다볼 수 있는 투자처로서 위례와 마곡의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 받는 것이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하게 범 강남권에 속해 있어 지난해 아파트 분양 시장은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아파트는 2개 단지에서 총 700여가구만 분양될 예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 상업용지 비율은 1.5%로 기존 1,2기 신도시의 절반 수준인 반면 문정법조단지 등 업무지구와 가까워 고도로 밀집된 제2의 강남상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상권은 ‘쓰리톱’ 구도를 보이고 있다. 위례신도시 중앙을 따라 조성된 연도형 상가시설인 ‘트랜짓몰’ 중심 상권, 동측의 아파트를 배후에 둔 근린 상권, 지하철8호선 연장선이 들어오는 남쪽의 우남역 상권이 그것이다.

이 중 2013년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4330세대, 내년 8600여세대가 잇따라 입주할 예정인 만큼 아파트를 배후에 둔 근린 상권이 가장 먼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이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상가를 분양 중이다. 2013년 평균 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다. 노면 전철인 트램역 인근의 역세권 입지로 외부 수요까지 흡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상 1•2층, 2개동 총 59개 점포 규모다.

한화건설은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내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로 오피스텔 321실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차량 접근이 제한되는 4.4㎞의 보행자 전용도로인 ‘휴먼링’ 내 조성으로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인사동처럼 도보 접근성이 좋다. 모두의광장(가칭)과 위례중앙역(예정)도 연접해 있다.

KCC건설은 위례신도시 일반상업1-1-2블록에서 오피스텔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의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상가는 지상 1~4층 전용면적 23~119㎡ 75개 점포로 구성됐다.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통하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예정)이 가깝다.

마곡지구는 LG그룹,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등 50여개의 기업, 16만명 상주인원을 배후 수요로 둔 서울 최대 비즈니스파크로 조성된다. 부지 규모만 약 366만㎡으로 판교테크노벨리 5배, 상암DMC 6배 규모다.

업무지구 중심으로 조성되는 만큼 수익형 부동산이 특히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오피스텔 공급은 사실상 마무리됐고, 올해는 오피스와 상가 중심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마곡지구 상권은 역세권과 업무시설 저층으로 구분된다. 업무시설 저층의 경우 이미 가산이나 구로디지털단지의 성공 사례에서 보여지듯 탄탄한 업무시설을 배후로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가 가능하다. 총 6개의 역이 들어서는 마곡지구 역세권 상권은 마곡역과 마곡나루역(예정)이 대기업 입주에 맞춰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4월 케이트플래닝이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 오피스와 상가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C4-3블록은 마곡나루역이 3분 거리인 초역세권 입지에 마곡 최대 공원인 보나틱공원이 가까워 ‘슈퍼블록’이라 평가된다. 12층 규모에 1~3층은 상가, 4층부터는 오피스 240실이 마련된다.

롯데자산개발이 마곡지구 B4-2블록 ‘마곡나루역 캐슬파크’ 오피스텔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난해 성황리에 마감한 총 648실의 오피스텔 수요를 배후에 둔 안정적인 상권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상 1층과 2층에 배치되며 전용면적 23~59㎡, 총 66실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권에 속한 택지지구의 희소성, 아파트 분양 인기에 따른 실수요자의 대거 유입, 교통망 개발 호재 등 위례신도시와 마곡지구는 수익형 부동산이 갖춰야 할 투자 강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신흥 상권을 초기에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위례와 마곡의 입지 좋은 수익형 부동산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라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