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과 2011년 각각 7.7%와 4.7% 증가한 수출단가도 2012년 -3.7%, 2013년 -1.9%, 2014년 -2.2%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수출 지표가 부진한 것은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딘 데다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국내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적인 공급 초과 등으로 석유제품, 석유화학, LCD, 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단가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3월 수출액은 모두 13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75억달러보다 39억달러(2.8%) 감소하고, 수입도 1324억달러에서 1122억달러로 202억달러(15.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