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포도의 원산지를 보면 칠레 비중이 압도적이다.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수입 신선 포도 중 수입량 기준 79.4%(4만7026t), 수입액 기준 80.3%(1억5210만7000달러)가 칠레산이었다. 칠레산 포도 수입은 2004년 한·칠레 FTA 발효 이후 급증하기 시작했다. 작년 1월 칠레산 포도에 대한 관세가 완전히 없어지면서 수입 증가세는 더욱 빨라졌다. 지난해 칠레산 신선 포도 수입량은 2004년의 5배 이상(465.4%)으로 뛰었다. 이어 미국(2014년 7027t·비중 11.9%)과 페루(2014년 5200t·비중 8.8%)도 많은 양의 포도를 우리나라로 수출하고 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