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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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이완구 거취? 일주일만 참아달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제공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총리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일주일만 참아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성남 중원구 모란시장에서 진행된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일요일(27일 새벽)에 들어온다. 그때까지 국정 공백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의 해당 발언은 박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27일께 이 총리의 거취를 정리하는 방향으로 모종의 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하지만 김 대표 측은 확대해석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내일(20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를 한 후 주중 의원총회를 열어 이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