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서면서 잔여 물량 소진을 위한 미분양들의 다양한 분양 혜택도 주목 받고 있다.
2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 예정 물량은 총 34만8666가구로 4월에만 7만6540가구가 분양돼 올해 중 공급량이 가장 많다. 최근 고조된 분양열기와 함께 성수기인 봄을 맞아 신규 아파트 분양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는 것.
반면 이전에 비해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단지는 많지 않다. 기존의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 후불제, 계약금 정액제와 같은 금융혜택이 사라지면서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기존 미분양 단지의 경우 신규 아파트 대비 분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 많다. 소비자 또한 분양가 할인이나 중도금, 계약금 혜택을 이용하면 내 집 마련에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일대에 위치한 ‘부천 아이파크’는 현재 특별분양 중이다. 계약 시 분양가 최대 30% 할인 혜택과 함께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인테리어 및 발코니 확장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다. 특별 분양 이후 상담전화의 경우 기존 대비 2배 이상, 방문객은 주말을 기준으로 10배 가량 늘었다는 것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위치한 ‘강서 힐스테이트’는 현재 전용면적 128·152㎡ 일부 물량을 특별 분양 중이다. 최대 25% 할인 및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도보권이며 강서로, 화곡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한 도심 및 수도권 타지역과의 접근성이 좋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꿈의숲 SK뷰′의 경우 조합원 미계약분 중 32가구를 추가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약 2500만원의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꿈의숲 SK뷰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총 504가구로 구성된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 위치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는 현재 즉시입주가 가능한 2차분 일부 세대를 특별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202㎡, 총 220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KB시세의 60~70%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분양중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현재 발코니 확장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 중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5층 51개동, 총 3658세대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기준 59~192㎡ 규모 중 84~192㎡ 1114가구를 선착순 일반분양 중이다.
㈜한양은 경기 파주시 당동택지지구에 ‘파주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를 분양 중이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를 실시하고 있으며 입주 후 1년간 이자를 지원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2층, 14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63~117m²의 총 1006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난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준 금리가 1%대로 낮아지면서 내집 마련 수요는 크게 늘었다”며 “하지만 최근 분양 시장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분양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혜택이 풍부한 미분양 단지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