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소형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소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는 블루칩을 넘어 분양 흥행 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
건설사들이 일반적으로 아파트 면적을 구성할 때는 폭넓고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 59, 84, 114㎡ 등 일반적인 전용면적을 고루 구성하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1~2인의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소형 평형대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건설사들의 시공능력 발전에 따른 혁신설계로 소형도 중형처럼 거주할 수 있게 된 것도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다.
이처럼 소형 아파트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 속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도 이제 많은 수요자를 잡기 보다는 확실한 수요가 보장된 소형 평형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인 전용면적 59㎡의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전용면적 59㎡ 공급 세대수는 114세대였지만, 2014년에는 1975세대로 급등했을 정도다.
더욱이 전용면적 59㎡만으로 구성된 소형아파트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환영을 받는다. 수요자가 보장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률이 높으며 침체기에도 환금성이 좋다. 또한 중대형에 비해 부담 없는 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매매 또한 편리하다는 이점도 있다.
전용면적 59㎡는 청약결과도 좋다. 이달 공급한 현대건설의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는 전용면적 59㎡가 118명 모집에 3155명이 청약해 26.7대 1의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은 전용면적 59㎡에서 기타 경기지역 청약에서 5834명이 접수하며 48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1~2인 가구의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소형평형으로 이루어진 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는 수요층이 확실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때문에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 2분기에도 전용 59㎡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된 신규 분양아파트가 속속 쏟아져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명진건설산업(주)이 시행하고 금성백조주택이 시공하는 '공주 금성백조 예미지'가 이에 해당한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59㎡의 중소형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된다. 충남 공주시 웅진동 220-3번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2층~지상 15층, 8개동, 총 423가구 규모로 오는 2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73만원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다.
모아주택산업도 오는 2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광주광역시 소촌동 263번지 일대에서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233가구의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15층 4개동이며 전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의 소형아파트로만 구성된다.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어룡초, 정광중, 정광고 등의 학교시설이 있어 자녀들이 교통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통학 할 수 있는 교육 안심아파트다.
또한 모아주택산업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Ac-04블록에서 이달 선보이는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도 단일 전용면적 59㎡의 소형 아파트다. 총 493가구로 4베이 등 혁신평면이 적용된다.
이외에 피데스피엠씨는 시흥목감지구에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를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시흥목감지구 A-7블록에 들어서는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7개동, 단일 전용면적 59㎡, 총 629가구로 구성되며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LH는 단일 전용면적 59㎡으로 오는 5월 경남 진주시 금산면 A9블록에 630가구를, 6월엔 충북 음성군 맹동면 A4블록에 92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