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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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첫 흑인여성 린치 법무장관 인준

내정 166일 만에 공식 업무
미국의 첫 흑인 여성 법무장관 내정자가 의회 인준을 받았다.

미 상원은 2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에릭 홀더 법무장관 후임으로 내정한 로레타 린치(55·사진)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6표, 반대 43표로 가결처리했다. 지명 166일 만에 인준을 받고 장관 업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뉴욕 동부지구 연방검사장 출신인 그를 첫 흑인 여성 법무장관으로 선택했다.

미국 첫 흑인 법무장관은 전임자인 홀더 장관으로, 그는 지난해 9월 사임의사를 밝혔다. 첫 여성 법무장관은 1993∼2001년 재임한 재닛 리노 전 장관이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