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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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코리 게이, 바르셀로나 오픈 2연패

‘아시안 톱 랭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총상금 199만3230 유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니시코리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파블로 안두하르(66위·스페인)를 2-0(6-4 6-4)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니시코리는 대회 2연패와 함께 개인 통산 9번째 투어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45만7550 유로(약 5억3천만원)다. 니시코리는 2세트 게임스코어 2-4로 뒤지다가 내리 4게임을 따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클레이코트에 강한 선수들이 많은 스페인에서 열린 클레이코트 대회를 2년 연속 제패한 니시코리는 다음 달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한편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73만1000달러)에서는 안젤리크 케르버(14위·독일)가 우승했다. 케르버는 결승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5위·덴마크)를 2-1(3-6 6-1 7-5)로 제압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