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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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문화재 수백점 수집…사설박물관장 기소

도굴이나 도난 문화재를 사들여 보관한 사설박물관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박성근)는 27일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장물취득 혐의로 한국미술박물관장 권모(7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충북 제천 정방사의 ‘독성도’ 등 사찰에서 도난된 불교미술품 16점과 지석(무덤에 묻힌 사람의 이름, 생년월일 등을 기록한 판석) 379점을 타인 명의로 마련한 경기 성남의 한 지하창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