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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 전용면적 59㎡, 일반분양 무조건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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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전셋값 상승으로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적극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갈아타기가 수월한 전용 59㎡가 분양시장에서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평면기술 발달로 서비스 면적이 넓어지면서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중대형에서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전용 59㎡의 인기에 한 몫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도심권 뉴타운이나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전용면적 59㎡는 일반 분양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귀한 몸이 됐다. 실제 이달 초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 공급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전용면적 59~102㎡로 이뤄졌지만 실제 일반분양 물량에는 전용 59㎡가 없었고, 같은달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한 ‘아현역 푸르지오’도 일반분양물량은 총 315가구 가운데 전용 59㎡는 8가구뿐이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59㎡의 인기는 ‘핫(hot)’하다. 올해 수도권에서 청약성적이 가장 좋았던 ‘동탄역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6.0’ 전용 59㎡는 89가구 모집에 1만1150명이 몰리면서 125.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성적이 저조했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봉담 2차 우방아이유쉘’의 경우 전용 59㎡만 유일하게 순위내에서 모집 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여기에 집값 상승률도 높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4월 현재 수도권 아파트 전용 60㎡이하 매매가는 지난 2년 전(2013년 4월)에 비해 지난 2년 전에 비해 7.05%(3.3㎡당 992만→1062만원)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에 전용 60~85㎡이하와 전용 85㎡초과 아파트 값은 각각 4.47%, 0.45%를 기록하며 전용 60㎡이하의 상승률을 훨씬 밑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높아진 전셋값으로 전세금을 빼서 내 집 마련을 하기가 다른 주택형에 비해 수월하고,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아무리 못해도 16㎡(5평) 이상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고 있다”며 “3.3㎡당 분양가가 소형이 중대형을 추월했다고는 하지만 총액으로 계산했을 때 소형이 여전히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소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전용 59㎡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5월 경기도 광주시 태전5·6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태전’은 전용 59㎡의 비중이 높다. 전용 59~84㎡ 총 3146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는 전용 59가 1001가구로 전체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3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광주 구간이 임시 개통되면서 분당·판교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단지 가까이에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여주역을 잇는 복선전철(2016년 예정) 광주역에서 이매역 2정거장, 판교역 3정거장, 강남역 7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롯데건설이 4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서 선보인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전용 59~84㎡ 총 1076가구 규모 중 전용 59㎡가 87가구다.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 야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서울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운정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5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A-7블록 분양 예정인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는 전용 59㎡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돼 있다. 지하2층~지상25층, 7개동 총 629가구 규모다. 물왕저수지가 가까워 쾌적성이 우수하고, KTX 광명역이 인접해 코스트코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전용 59㎡의 일반분양 물량이 포함돼 있는 단지가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2구역에서 선보이는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전용 59㎡의 일반분양이 10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97㎡ 총 335가구 규모다. 66만여㎡ 달하는 북서울꿈의숲의 대형공원 도로 하나 사이로 접해 있으며 조망도 탁월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