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진보단체 '청년좌파' 회원들과 함께 지난 28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 앞에서 정권 퇴진 시위와 함께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 연행됐다.
유씨 등 회원들은 집회·시위 금지구역인 총리공관 앞에서 '파산 정부 퇴거하라', '박근혜정부 타도하자' 등의 내용이 적힌 전단 수백장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의 해산명령에도 불응한 채 청와대 방면으로 향하려다 경찰에 제지됐으며 체포된 유씨 등 일행 11명 중 5명은 서울 마포경찰서로 호송됐다.
유씨는 두 차례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으며 지난 29일 오후 11시께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등 구속 필요성이 없어 석방조치 했다"며 "증거와 채증자료를 검토해 향후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전 장관은 28일 오후 9시40분께 마포경찰서를 찾아왔으나 면회시간이 지나 옷 등 생필품만 건네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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