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생애 첫 매치플레이 제왕에 등극했다. 매킬로이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TP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 상금 925만달러) 결승전에서 게리 우드랜드(미국)를 2홀 남기고 4홀 차로 이기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던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157만달러(약 16억9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매킬로이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 처음 출전한 이래 5개 대회 만에 첫 우승컵을 안았다.
WGC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0승을 따냈다. 2008년 타이거 우즈 이후 세계 랭킹 1위가 예측불허의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매킬로이, 생애 첫 ‘매치 제왕’ 등극
기사입력 2015-05-04 19:56:22
기사수정 2015-05-04 19: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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