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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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미국 시카고의 한 놀이공원에 있는 목재 롤러코스터가 기네스 기록 3개를 동시에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NBC 시카고 등 현지매체들은 “시카고 북부 거니에 위치한 놀이공원 목재 롤러코스터가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기록 3개를 인정받았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놀이공원 ‘식스플래그스 그레이트 아메리카(SFGA)’의 최신 놀이기구 ‘골리앗(Goliath)’이 ▲ 세계에서 가장 빠르며 ▲ 경사가 가장 가파르고 ▲ 고공 낙하 폭이 가장 긴 목재 롤러코스터로 앞선 2일 인정받았다.

기네스 관계자 입회하에 경찰이 스피드 건으로 골리앗의 운행 속도를 측정한 결과 최고 속도가 시속 115.7km로 확인됐다. 골리앗의 가장 급한 경사도는 85.13°, 가장 긴 고공 낙하 폭은 54.9m다. 이는 모두 골리앗 제작사 ‘록키 마운틴 컨스트럭션’이 제출한 자료로 검증받았다.

총 길이 940m의 트랙을 1분45초에 주파하는 골리앗은 작년 6월 대중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 큰 관심을 끌었다. 목재 롤러코스터는 일반 철재 롤러코스터와 달리 승차감이 거칠어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