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로는 연금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60세 이상을 제외한 20∼50대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13∼24%포인트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는 찬성이 44%로, 반대(29%)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여율을 높이고 지급률을 낮추는 개혁안에 대해 적정하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고 미흡하다는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과도하다는 의견은 12%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28명)의 찬반 비율은 모두 40%로 같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195명)과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238명)에서는 찬성이 각각 27%, 24%로 반대(45%·38%)보다 적었다.
국민연금과 관련해 ‘보험료를 더 내고 향후 수령액을 늘린다’와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면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2가지 안에 대한 선호를 밝힌 응답은 각각 32%, 54%로 집계됐다. 현행 유지 의견이 무려 두 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홍주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