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누리당 유승민(왼쪽),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한 첫 회동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첫 회동에서 3∼5세 영·유아 보육비를 지원하는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위한 지방재정법, 상가 권리금을 법제화해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를 보장하기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도 12일 처리키로 하는 등 5월 국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본회의는 28일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여야 협상의 극적 타결로 시도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 |
|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1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5월 임시국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 |
| 새누리당(왼쪽부터)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상견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재문기자 |
이 원내대표 취임후 처음인 이날 회동은 상견례를 겸한 자리로 예상됐지만 장장 4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이 진행되면서 5월 국회 난항이 예상됐다.
여야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적연금 강화 방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렸다. 여야는 합의문에서 “5월2일 양당 대표·원내대표 간 합의 및 실무기구의 합의사항을 존중해 계속 논의하기로 한다”고만 적었다. 새누리당은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명시가 없는 양당 대표 합의문에, 새정치연합은 50% 인상 내용을 명시한 실무기구 합의사항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특히 청와대가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안 선(先) 처리’라는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해 여야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청와대는 국민연금 전반의 문제점을 가지고 여야 합의 내용을 뒤집어엎으려는 명백한 월권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