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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년 내집처럼 거주하지만 세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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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건설사 공급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신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장기간 내 집처럼 살 수 있으면서 취득세나 재산세 등 세금에서 자유로운 것은 물론 분양 전환 후 시세차익까지 노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이달 초 청약에 나섰던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Ⅱ' 의 경우 순위 내 청약을 마쳤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민간건설사에서 공급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경우 청약자격 등이 까다로워 순위 내 청약 보다는 선착순에서 청약을 마치기 마련이지만 이례적으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고 말했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세입자가 5~10년간 임대로 살다가 훗날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주택이다. 그렇다 보니 무주택자들로써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징검다리' 주택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몇 년간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임대료 인상 등이 제한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인기도 높아진 것.

실제 지난 7~8일 청약접수를 받은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Ⅱ'의 경우 814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1652명이 청약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지난 해 8월 용인 역북에 공급된 10년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914가구)'의 경우도 계약 시작 5일 만에 100% 계약을 마쳤을 정도다. 또 2013년 4월 세종시에서 공급된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2170가구)'의 경우 순위 내 청약을 마치지 못했지만 4순위에만 4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여기에 세 부담이 없는 것은 물론 분양 전환 시 시세차익까지 생각할 수 있다. 5~10년간 거주를 하지만 시장 상황을 보면서 분양전환을 받기 때문에 주택을 구입할 때 내야 하는 취득세는 물론 살면서 내야 하는 재산세도 없다. 다만 임대보증금이 부족해 대출을 이용할 경우 대출 이자 등이 발생 할 수는 있다.

시세 차익도 가능하다. 실제 지난 2008년 분양전환 된 화성 병점동 송화마을 우남퍼스트빌 3차 전용84㎡의 현재 시세는 1억8000만원 선(평균, 네이버 시세 기준). 분양전환(1억1000만원) 시 보다 7000만원 이상 아파트값이 올라 있는 상태다. 다시 말해 내 집처럼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것은 물론 시세보다 저렴한 감정평가 금액 수준에서 분양전환을 받다 보니 시세차익의 실현도 가능한 셈이다.

5월에 LH 등에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부분 5년 이상 거주 후 임차인이 분양을 받을 수 있는 10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금강주택은 현재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II'를 분양 중이다. 청약은 마쳤으며 오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0~22일 계약을 진행한다. 동탄2신도시 최초로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아파트 규모는 최고 25층에 10개 동이며 총 908가구다. 공급되는 면적은 선호도가 높은 전용 기준 69∙84㎡다.

김포한강(Ac-05블록)과 하남미사(A29블록)에서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각각 선보인다. 아파트 규모는 2개 단지 모두 1000가구가 넘는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 기준 84㎡이하다. 10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며 5월에 나올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