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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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동산시장, 민락지구가 리딩한다”

의정부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분양도 순조롭기 때문이다. 지난해 의정부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6341건(매매 기준). 2013년 같은 기간(5083건)과 비교하면 거래가 24.7% 늘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 거래증가 폭 보다 크다. 전셋값도 2년 새 17% 이상 올랐다.

분양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다. 지난 해부터 분양에 나선 아파트들의 분양성적이 어느 때 보다 좋다. 그리고 이런 중심에는 민락2지구가 있다. 지난 해 10월 민락2지구에서 분양했던 '금강 펜테리움'의 경우 분양 시작 3개월 만에 모두 계약을 마쳤다. 그리고 반도건설 등이 공급한 아파트의 경우도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쳤을 정도다. 그리고 앞으로 2~3개 단지가 민락2지구에서 더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민락2지구는 대형마트 등 이미 상업시설이 입점을 완료한 상태" 라며 "이미 조성을 마친 민락1지구와 송산지구 그리고 개발 예정인 고산지구까지 합해 약 3만7000가구에 달하는 의정부 신규 주거지"라고 말했다.

지난주 당첨자 발표를 마친 반도건설은 분양 이전부터 지역에서 화제를 모았다. 실제 의정부나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홍보대사로 발탁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다양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받아 들여 실제 설계에 반영했다.

그래서 실제 나타난 것이 안방 서재특화와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등이다. 서재의 경우 전용 84㎡B타입에 제공된다. 보통 드레스룸으로 꾸며지는 안방 공간 일부를 서재 공간으로 제공한 것이다. 또한 민락2지구 최초로 단지 내 게스트 하우스를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집을 방문한 친구가 친척 등이 머물거나 기념일에 파티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며 "고급 주상복합에나 선보일 법한 게스트룸을 제공해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의정부 최초의 반도 유보라 아파트인 만큼 반도건설의 특화시설을 선보였다. 의정부 최초로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