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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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씨 손님에 대한 예의 고려 없었다”

이종걸, 추도식 발언 우회 비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가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정면 비난한 데 대해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는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씨 발언이)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상주(喪主)가 내빈으로 온 문상객을 비판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뜻으로, 노씨 행동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