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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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에 스텔스 고속함정 배치···軍 경계 강화

북한이 서해에 레이더로 탐지가 어려운 신형 스텔스 고속함정(VSV)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7일 “VSV가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지역에서 항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0mm 함포와 공격용 어뢰가 탑재돼 있고, 파도를 뚫고 시속 90km까지 고속 주행할 수 있는 VSV는 특수부대원들이 기습 침투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은 VSV 개발을 강조해왔으며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남포항 등에서 VSV가 관측되기도 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VSV와 공기부양정에 대응하기 위해 지상발사용 2.75인치 유도미사일을 개발해 내년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