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고 아파트 분양물량도 쏟아지자 건설사들은 성공적인 분양을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과거 단순 리플렛이나 전단, 홈페이지 등에 의존해 홍보활동을 했다면 이제는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홍보관을 열고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 하는 것. ‘사전 홍보관’에서는 분양정보와 청약상담은 물론 현장투어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고객에게 직접 보여주고 체험시켜주는 맞춤형 마케팅은 예비 청약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러한 ‘사전 홍보관’ 마케팅은 실제 분양한 단지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지난 3월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견본주택 오픈 전에 운영된 사전 홍보관에만 1만2000여명의 수요자가 상담을 받았다. 이 결과 정당계약 3일만에 100% 계약을 마감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아파트 선택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는 수요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잡기 위해 6월에도 건설사들은 사전 홍보관을 개관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KB부동산신탁과 대림산업이 6월 초 분양하는 ‘e편한세상 영랑호’는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속초시 교동 977-1번지에 사전 홍보관을 마련해 수요자들을 위한 청약제도와 단지소개, 주택구입요령 등 분양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9층 초고층 아파트로 조성되는 ‘e편한세상 영랑호’의 조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영랑호 리조트에 D-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이 단지는 4개동,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74~142㎡ 총 497가구로 구성된다.
속초 교동에서 온 주부 엄모(41)씨는 "아파트가 분양하면 견본주택에 붐비는 사람들과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뤄 지치곤 했는데 사전에 이렇게 사업지와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청약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 옥길지구 C1블록에는 호반건설이 오는 6월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옥길지구 최대 규모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72~97㎡, 총 1420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견본주택 오픈 전 분양홍보관을 마련 사전 홍보중이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분양 예정인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사전 홍보관을 운영중이다. 사전 홍보관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2동 529-2번지, 치향병원 인근에 위치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지상 47층, 10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22㎡ 오피스텔 440실,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