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물량의 3배다. 더위와 우기가 시작되는 6월은 통상 분양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계속된 청약 대박 열풍으로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이 증가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치솟은 전세난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찾고 있는 세입자들의 수요도 6월 분양물량 폭증의 한 축으로 꼽힌다.
일반분양 대상은 5만1798가구이다. 이달 전체 분양실적은 지난달 2만6134가구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동월 1만7209가구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된다.
수도권과 지방에 비슷한 규모로 공급된다. 수도권은 2만9913가구로 57.7%를 차지한다. 서울은 565가구, 경기 2만5204가구, 인천 4144가구다. 지방 2만1885가구 가운데 부산 4441가구, 경남이 4229가구, 경북 2565가구, 강원 2213가구 등의 순이다.
재건축·재개발 물량 분양이 주를 이루는 서울에서는 역세권 단지인 ‘대치 SK뷰’, ‘공덕더샵’ 등이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이 마포구 공덕동에 분양하는 공덕더샵은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등 총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다. 지하 3∼지상 23층 2개동으로 구성되며, 124가구 중 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안산에서 최고층인 지하 4∼지상 47층이며,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1600가구다.
GS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41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상동스카이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5분 거리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이 있다.
나기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