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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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타수 무안타…밴덴헐크 첫 등판에서 승리

입력 : 2015-06-14 16:43:48
수정 : 2015-06-14 16: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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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3)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국을 거쳐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은 릭 밴덴헐크(30)는 일본 무대 1군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히로시마 오른손 선발 후쿠이 유야의 시속 137㎞짜리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3회 후쿠이의 투심을 공략하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4회 2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소프트뱅크 왼손 불펜 도다 다카야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7회에는 니시하라 게이타와 맞서 3구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41에서 0.335(221타수 74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야수 중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타자는 이대호뿐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릭 밴덴헐크의 호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2년(2013·2014년)동안 뛰다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밴덴헐크는 이날 처음 1군 마운드에 섰고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1자책)하는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을 앞세운 밴덴헐크는 삼진을 7개나 잡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