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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반도·중흥 등 '완판' 행진…중견건설사 올해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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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들이 분양 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지난 5월 분양한 대구 신천동 ‘동대구 반도유보라’는 387가구(일반공급)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무려 10만6020명이 몰렸다. 그 결과 평균 273.8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대구에서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5.0, 6.0’ 역시 각각 최고 4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시킨 바 있으며 미분양 이력이 많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를 이례적으로 순위 내 청약 마감 시켰다.

지난 3월 중흥건설이 분양한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은 최고 21.6대 1의 경쟁률로 당해지역 1순위 청약 마감에 이어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명지지구에서 전 주택형이 당해지역 1순위 청약 마감에 최단 기간에 계약이 완료되는 신기록을 수립한 것은 중흥이 처음이다.

우방건설이 지난 1월 분양한 ‘포항 영일대 우방 아이유쉘’은 290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광역권을 제외한 6086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 1순위 청약 마감했다. 특히 84㎡ B타입은 155가구 모집에 4829명이 청약해 인터넷 청약제도가 시행된 이래로 포항지역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계약도 4일만에 마감됐다.

중견사들의 약진은 청약 순위로도 입증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1~5월)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상위 30위권 내에 중견사 분양 단지가 23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동대구반도유보라(반도건설)’을 비롯 ’소촌동 모아엘가에듀퍼스트(모아주택산업)’, ‘동탄린스트라우스더센트럴(우미건설)’, ‘울산드림in시티에일린의뜰2차(아이에스동서)’ 등 중견사 분양 물량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이 그 동안 주택시장에서 탄탄하게 쌓아온 인지도와 신뢰도에 뛰어난 상품성이 더해져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로도 반도건설을 비롯해 중흥건설, ㈜동일, 모아주택산업 등이 전국 알짜지역에서 대거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 예정지도 수도권의 송산신도시와 고양 원흥지구를 비롯해 지방의 청약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세종시, 부산 등 유망지역으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먼저 반도건설이 최근 인기 택지지구로 주목 받고 있는 송산신도시에 이달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로 출사표를 던진다. 지하 1층~지상 25층, 74·84㎡의 중소형에 총 980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업계 최초로 59㎡(이하 전용면적)에 4.5베이 혁신 평면을 선보이는 등 뛰어난 시공능력을 갖췄다. 이에 지난해 동탄, 세종시, 평택 등 대형 건설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이달 세종시 2-1생활권에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를 분양한다. M2블록과 L2블록에 조성되며 M2블록(전용 51~115㎡, 1076가구)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18개동 규모이며 L2블록(전용 84~115㎡, 370가구)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1개동으로 이루어진다. 시공순위 52위의 중흥은 지난해 1만 2941가구를 일반 분양해 대우건설(1만3812가구)에 이어 공급물량 3위를 기록, 10대 상위 건설사 대부분을 제치는 저력을 보였다. 경영평가 등급도 AA를 유지하며 내실 있는 사업을 경영하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시공능력평가 40위인 주택전문 건설사 (주)동일이 7월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A7블록)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분양에 나선다. 원흥지구 내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총 1257가구가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메머드급 대단지에 가장 수요가 많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이루어지는 만큼 실수요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다.

모아주택산업은 오는 8월 세종시 3-2생활권 L3블록 일대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 내 모아주택산업의 3차 물량인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0㎡, 총 498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3-2생활권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에 입지하고 있으며 테라스하우스 등 신평면 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우방건설산업은 지난 19일 인천광역시 서구 금곡동 728-6번지 일원에 짓는 ‘검단역 우방 아이유쉘’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8개동, 총 555세대, 전용 59, 84㎡로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부산에서는 1976년 창립한 이래 40년 동안 부산에서만 2만여가구를 공급해 온 삼한종합건설이 부산진구 범전동 338-39 일대에서 ‘골든뷰 센트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최고 58층 3개 동 총 1392가구 규모로 아파트(84㎡, 1272가구)와 오피스텔(21~48㎡, 120실)로 구성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