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에는 한 커플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에는 짧은 치마와 구두를 입은 여성이 남성을 업은 채 물 웅덩이를 건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어머니의 등에 업힌 아기처럼 여성의 등에 찰싹 붙어 있는 남성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실제 연인 사이로, 남자친구가 등에 업힌 사연 역시 독특했다. 여성은 새로 산 운동화와 청바지가 더렵혀지는 것을 꺼려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
'힘이 세고 착한 여자친구'의 사진과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는 "재미있다" "내 여자친구도 저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여성들은 때때로 괴력을 발산하는 듯"이라는 등 네티즌 반응이 다수 올라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텀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