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35차 회의를 열고 13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중견기업 20곳은 시범조사 대상이어서 공표에서는 빠졌다.
발표 결과 최하위인 보통 등급을 받은 14곳은 농협유통, 덕양산업, 동부제철, 동원F&B, 롯데홈쇼핑, 에스앤티모티브,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태광산업,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CJ오쇼핑이었다. 특히 농협유통과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한국쓰리엠은 작년에 이어 올해 발표에서도 최하위 등급을 받아 동반성장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인 7개가 식품, 도·소매 등 유통업체였으며, 불공정거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을 부과받은 홈쇼핑 업체들은 체면을 구겼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30일 서울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