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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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그룹 본사·계열사 전격 압수수색

檢, 박성철 회장 탈세·횡령 혐의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1일 신원그룹 박성철(75·사진) 회장의 탈세와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 신원그룹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원그룹 본사와 계열사 10여곳, 박 회장 자택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경영문건 등을 확보했다.

앞서 국세청은 박 회장이 신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신원의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사실상 가족과 지인 등 명의로 주식을 사들이고도 증여세 등 18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잡고 박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성호 기자 comm@segye.com